
지난번에 다녀온 타이거풀이라는 레스토랑을
다시 한번 다녀왔어요~ 지난번에는 없던 메뉴들도
있어서 지난번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jinchelin.tistory.com/6

얼마 전에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약속 장소인 성수 맛집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다시 오게된 타이거풀은
성수 맛집 다운 황금스테이크라는
엄청난 메뉴를 선보였더라구요~

모임 장소로 선택한 타이거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평소 흔하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이었죠.
이번에 몇 가지를 시켜서 먹었는데
그중에서 스테이크의 식감이나
풍미는 절대 잊을 수 없더라고요.
사이즈나 양도 만족스러웠고
그에 반해 가격대는 과하지 않아서
그나마 부담을 적었어요.

매장 위치는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카페거리를 지나 5분만 걸으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고급스럽고 모던한 벽돌 외관이라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간판도 심플하고 깔끔해서
눈길을 끌었어요.
저흰 미리 알아보고 역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왔답니다.

어딜 가든 첫인상이 중요한 법인데
성수 맛집은 그 점에서 확실한
개성을 갖추고 있었죠.
인테리어는 세련되고 우아하면서
시선을 끄는 각종 장식이나 소품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더라고요.
심지어 테이블이나 세팅되는 식기류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이국적인
형태가 돋보였어요.

여러 볼거리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천장에 설치된
커다란 샹들리에가 압권이었어요.
반짝반짝 보석처럼 빛나는 비주얼은
그저 눈으로만 담기에는 아깝더라고요.
전체를 배경 삼아서 사진을 찍으면
예쁜 감성샷을 얻을 수 있었죠.
이처럼 전체가 포토존이라
사진 찍는 재미를 즐길 수 있었네요.

메뉴는 다양하게 있어서 고민했지만
첫 스타트는 샐러드를 골랐어요.
에일포레스트 샐러드라고 하는데
두툼한 고기를 추가할 수 있더라고요.
비주얼을 보면 그냥 하나의 요리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레이팅도 정성스럽게 꾸민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더라고요.

채소도 풍부하게 있지만
핵심 재료는 마늘이더라고요.
갈릭 오일의 향이 진하게 배어있어서
음미하면서 먹기에 딱 맞았어요.
양이 꽤 많아서 입가심으로
조금 먹다가 이후에 나오는
메인 음식에 곁들여서 먹기도 했죠.

고기는 두툼하고 육즙도 그만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더라고요.
씹으면 그대로 스며 나오는데
감미로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느끼함은 갈릭 향이 은은하게 잡아줘서
균형이 맞더라고요.
아몬드 크러스트도 뿌려놓아서
고소한 맛이 진했어요.

비주얼뿐만 아니라 맛이나 향도
일반적으로 흔히 먹어 익숙한
샐러드의 범주를 벗어났거든요.
이것도 요리로서 여운이 길게 남는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와인도 시켜서 소소하게 곁들여서
먹기에도 적당했거든요.
첫 음식부터 이렇게 퀄리티가 높으니
다음의 메인은 어떨지 벌써 기대됐죠.

맛보고 싶은 건 많았지만
파스타는 무난하게 성수 맛집의 시그니쳐인
봉골레를 골랐어요.
다들 조개 맛을 선호해서
무리 없이 시킬 수 있었죠.
색달랐던 점이 있다면 면수, 즉 국물이
들어갔다는 점이었죠.
그래서 더 촉촉해 보이고 향도 진해
구미가 당겼어요.

이날 식사의 하이라이트는
24K 골드 토마호크 스테이크였어요.
여태까지 이런 형태의 요리는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이름처럼 실제 24K의 식용 금으로
전체를 감싼 모습이 독특했어요.
보고 있으면 그냥 먹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이프로 자르기 전에 모두 폰을 들고
인증샷 타임을 즐겼네요.

메인으로 고른 두 가지 모두
양이 많고 재료 사이즈도 큼직했어요.
게다가 신선한 게 눈에 보여서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자랑하더라고요.
비싸고 양이 적은 양식도 있는데
여긴 가성비가 있더라고요.
게다가 플레이팅까지도 신경 쓴 게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촉촉한 파스타 면발부터 먹어보니
짭조름하고 진한 맛이 배어 있더라고요.
비린 맛은 전혀 없고 담백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웠어요.
허브도 넣어서 특유의 상쾌한 향까지
느낄 수 있더라고요.
제가 알던 봉골레보다는 더 깊게
여운이 남는 맛이었네요.

분명 오일 향도 있지만 계속 먹든
많이 먹는 느끼함은 없었어요.
허브의 향긋함도 기름진 맛을
균형 있게 잡아줬지만 고추도 넣어
약간의 알싸하고 칼칼한 맛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조개는 살이 튼실해서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갖추고 있더라고요.
무난한 듯 색달랐던 개성이
기억에 남았어요.

황금색으로 가득 찬 토마호크가
왜 SNS에서 핫한지 알겠더라고요.
반짝반짝 빛나는 광택과 커다란 뼈까지
무엇이든 기대 이상이었죠.
접시 위에는 고기 외에도 구운 마늘이나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도 올렸더라고요.
이런 것도 넉넉하게 맛볼 수 있게끔
크거나 양이 풍성했어요.

나이프로 잘라보니 덜 익어서
여전히 선홍빛의 육질이 선명하더라고요.
윤기가 있는 속살과 광택이 있는
표면이 서로 대비되면서도
잘 어울려서 특별해 보였어요.
처음은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먹었는데
진한 육즙의 풍미가 대박이었어요.

성수 맛집에서는 스테이크도 선택할 수 있는데
덕분에 원했던 깊은 풍미까지
확실하게 갖추고 있었답니다.
식감은 오래 씹을 필요 없이
그대로 녹는 것 같았네요.
크램차우더 소스에 찍어 먹으면
쌉싸름하면서 향긋한 맛으로
너무 느끼하지 않게 잡아주더라고요.
이건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려서
채소까지도 찍어서 먹었거든요.

거기에 아스파라거스나 마늘까지 곁들이면
여운이 길게 남았거든요.
아삭하고 부드러운 질감도 서로 어울려서
만족감이 컸어요.
사이즈가 크니 각자 큰 조각을
넉넉하게 맛볼 수 있었죠.
다음에 또 오더라도 스테이크는 무조건
시켜서 맛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분위기와 감성, 메뉴까지 부족할 게 없는
성수 맛집이었네요.
타이거풀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7가길 7
전화번호: 070-7576-0777
영업시간: 11:3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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